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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에 집 산다"…하반기 집값 상승세 지속

입력 2015-06-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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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난에 집 산다"…하반기 집값 상승세 지속


올해 하반기 아파트 시장은 상반기 집값 상승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장기간 지속된 전세가격 상승과 전세난에 주거 안정성을 위한 실수요자 층의 주택 구매욕구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전세는 하반기에도 계속해서 오를 전망이다. 저금리 기조 속 월세전환에 따른 전세의 수급불균형은 단기간 구조적으로 개선되기 어렵다. 여기에 재건축 이주나 학군수요 등 전세시장 불안요소는 잔존하고 있어 국지적 강세장이 불가피해 보인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반복되는 전세난에 피로도가 높아진 수요자들은 주거 안정성을 목적으로 인하된 금리 등을 활용한 매수전략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세를 구하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임차계약이 만료되는 2년마다 집을 옮기는 것도 쉽지 않기 때문이다.

주거안정성 측면에서 보유한 전세금과 일정수준의 대출을 더해 주택 매수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다만 집값 상승을 기대한 무리한 대출에 따른 주택구입은 경계해야 한다. 대출은 자신의 소득으로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다.

초과이익환수제 추가 유예,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상한제 폐지, 재건축 연한 단축, 재건축 주택건설 규모제한 연면적 기준 폐지, 도로사선제한제도 폐지 등 재건축을 가로막았던 규제 대부분이 풀리면서 사업 환경이 좋아진 영향이다.

하반기에도 사업가시화에 따라 투자자들의 선호도는 차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선별 투자하는 전략을 세워야 한다. 시장 전반적인 흐름도 중요하지만 사업현황과 진행속도, 마찰요인 등을 따져 재건축 사업성을 고민해야 한다.

재건축 추진 연한이 단축되면서 상대적으로 초기 투자금이 낮은 아직 재건축이 본격화되지 않은 노후아파트를 대상으로 투자 관심이 늘고 있지만 재건축에 따른 수익성이 가시화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함에 따라 보유가치, 실거주 활용 여부 등에 근거해 투자 결정을 내려야 한다.

하반기에도 지방 아파트값 상승은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누적 가격 상승에 대한 피로감이 쌓이고 있고 청약열풍 속 신규분양이 봇물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 현재의 과열이 공급과잉을 불러일으키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 또 가격이 최고점을 기록하고 있는 현시점에서 추가상승을 기대한 매수는 경계할 필요가 있다.

부동산114 김은선 책임연구원은 "올해 하반기에도 상반기 상승흐름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리인상과 가계대출, 공급량 등이 경계변수"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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