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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2연승에도…박수보단 우려 목소리, 이유는?

입력 2015-01-14 22:15 수정 2015-01-25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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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안컵에 출전 중인 우리 축구대표팀이 오늘(14일) 호주전이 열릴 브리즈번으로 이동했습니다. 우리가 어제 2연승으로 8강에 진출했지만, 분위기는 칭찬보다 우려 쪽인 것 같습니다. 호주 현지를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박진규 기자, 대표팀이 부상병동이라면서요, 상황이 어떤가요?

아시안컵 2연승에도…박수보단 우려 목소리, 이유는?
[기자]

부상병동이란 표현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상황이 좋지 않은데요, 선수들 표정도 조금은 어두운 모습입니다.

우선 오만전에서 정강이뼈 부근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입은 이청용 선수가 오늘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감기환자들은 정말 많았습니다. 손흥민, 구자철, 김진현은 어제 쿠웨이트전에 못 나올 정도였죠.

오늘 공항에서 손흥민을 봤는데, 마스크를 착용하고 뺨이 쑥 들어간 모습이었습니다.

일단 열은 떨어졌다고 하는데요, 박주호 선수 얘기 한 번 들어보시죠.

[박주호/축구대표팀 :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오는 상태이기 때문에 호주전에는 더 많은 선수들이 100%로 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선수단 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이렇게 집단 감기몸살에 걸립니까?

[기자]

네. 대표팀의 선수관리 부실은 비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지금 같은 일이 예전에도 있었습니다.

지난해 브라질 월드컵 때도 선수들이 브라질에 입성한 뒤 단체로 감기에 걸렸습니다.

일단 오늘 대표팀은 브리즈번 훈련을 예정대로 했습니다.

손흥민, 구자철도 훈련장에는 나왔지만 그냥 휴식을 취했습니다.

피로에 따른 면역력 저하나 심한 일교차로 감기에 걸릴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준다면 의무진 책임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리고 어제 보니까 호주의 전력이 만만치 않던데요, 해결책이 있을까요?

[기자]

네. 호주는 두 경기에서 8골,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토요일 호주전 대책, 저도 궁금한데요.

캔버라 공항에서 박지성 선수가 대표팀 후배들을 만나 '8강에 진출한 유리한 상황'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우승이 목표인 만큼 상황에 따라 호주전은 쉬엄쉬엄할 수도 있다는 건데요.

8강전이 열리는 22일까지 시간이 충분하니까 빠른 재정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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