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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주 출소 "박 당선인 성공하길…'나꼼수' 활동 안해"

입력 2012-12-2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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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꼼수의 정봉주 전 의원이 1년 만에 출소했습니다. 그런데 어쩐지 교도소에 들어갈 때와 분위기가 확 달라진 것 같습니다.

박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25일) 새벽 충남 홍성교도소.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교도소 밖으로 나옵니다.

BBK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죄로 복역한 지 1년 만입니다.

출소 현장에는 지지자 수 백명이 마중 나왔습니다.

[정봉주/전 민주당 의원 : 아파하지 마십시오. 좌절하지 마십시오. 좌절은 죄송합니다만 개나 갖다 주십시오.]

새누리당 정부에 항상 치열하게 맞서왔던 정 전 의원.

그런데 뜻밖의 얘기를 합니다.

[정봉주/전 민주당 의원 : 국민의 반 이상이 선택을 했기 때문에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가 국민을 생각해서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1년 전 그는 화려하게 교도소로 갔습니다.

형이 집행될 당시 3천 명 넘는 지지자들이 법원 앞을 메웠습니다.

[정봉주/전 민주당의원(지난해 12월 26일) : 민주통합당 믿습니다. 그리고 국민들 믿습니다. 이 진실싸움에서 반드시 이기리라고 확신합니다.]

복역 중에는 정 전 의원을 석방하라는 알몸 사진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대선을 거친 탓인지 분위기가 사뭇 달라진 느낌입니다.

정 전 의원은 나꼼수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봉주/전 의원 : 그들은 어떻게 될지 모르고 저는 안해요. 앞으로. 김(용민)교수는 앞으로 새로운 방송 설립 준비한다고 그러잖아요. 그리고 김어준과 주진우는 도망갔고….]

나꼼수의 김용민씨는 그냥 말투가 그런 것일 뿐이라고 해석합니다.

[김용민/나꼼수 패널·전 교수 : 공동운명체인데 그런 일은 없었고, 장난으로 디스하고 비방하고 그런 건 있어도….]

현재 나꼼수 관계자들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는 상태.

대선 직전 방송 중단을 선언했지만 앞날은 불투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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