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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위성발사는 종합적 국력의 일대 과시"

입력 2012-12-15 08:31

서해발사장 찾아 과학자 등 격려…발사장 시설확충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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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발사장 찾아 과학자 등 격려…발사장 시설확충도 지시

북한 김정은 "위성발사는 종합적 국력의 일대 과시"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서해안에 있는 장거리 로켓 발사장을 직접 찾아 이번 로켓 발사를 성공시킨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격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제1위원장은 `이른 새벽에' 평안북도 철산군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장'을 찾아 로켓을 성공적으로 발사하는데 공헌한 과학자, 기술자들을 축하했다.

그는 로켓 발사장에 도착해 엄지손가락을 펴보이며 과학자 등에게 축하의 인사를 건넸고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통신은 "헌신과 노고를 다 바치고도 그 성과를 자기들(과학자·기술자)에게 고스란히 돌려주시는 원수님에 대한 고마움에 격정을 금치 못하면서 `만세'를 부르고 불렀다"고 현장 분위기를 묘사했다.

김 제1위원장은 또 평양 근처에 있는 `서해위성발사종합지휘소'에 들러 로켓 발사과정을 담은 녹화자료를 다시 봤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은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이 되는 2012년에 `과학기술위성'을 쏴올린 데 대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훈을 "빛나게 관철했다"며 "`광명성 3호' 2호기의 성과적인 발사는 공화국의 종합적 국력의 일대 과시"라고 강조했다.

로켓 발사에 공헌한 과학자, 기술자들을 평양으로 초청하기도 했다.

김 제1위원장은 특히 `서해위성발사장'과 관련, "과학연구기지답게 더 잘 꾸리고 이 일대를 선군시대의 요구에 맞게 일신시켜야 한다. 시설물들을 더욱 현대적으로 개건하고 나무를 더 많이 심어 녹음이 우거지게 해야 한다"며 대대적인 시설투자를 지시했다.

통신은 김 제1위원장이 `광명성 3호' 2호기의 성공적인 발사에 기초해 우주과학연구와 위성발사분야에서 새로운 전환을 가져올 것이라는 큰 기대와 확신을 표시했다고 전했다.

김 제1위원장이 `서해위성발사장'을 방문한 구체적인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북한 매체들이 최근 그의 현지지도 소식을 바로 다음날 공개하고 있는 점으로 미뤄 전날인 14일일 것으로 추정된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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