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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전 보좌관 '금품 의혹'…"원 의원 관련 여부도 조사"

입력 2017-09-20 20:59 수정 2017-09-20 22:47

원 의원 "문제 될 만한 일 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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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의원 "문제 될 만한 일 안 했다"

[앵커]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전 보좌관이 골프 사업가에게 수천만원을 건네받은 정황을 검찰이 포착해 수사 중입니다. 검찰은 원유철 의원도 관련돼 있는지 조사 중인데 원 의원은 자신과 관계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채승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평택의 골프 연습장입니다.

검찰은 지난 14일 이 곳 대표인 47살 한모씨의 자택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한씨가 원유철 자유한국당 의원의 전 보좌관 권모씨에게 주택사업과 관련한 인허가 과정에서 수천만원을 건넨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권씨는 2012년 원 의원 보좌관으로 일하면서 플랜트 설비 업체 대표에게 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법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 받은 권씨는 현재 수감 중입니다.

검찰은 한씨가 건넨 돈이 권씨의 법원 공탁금으로 쓰인 것으로 보고 대가성이 있는지 등을 조사 중입니다.

검찰은 또 원 의원이 지역구인 평택에서 사업을 하는 한씨와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원 의원이 사건에 관련됐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원 의원은 검찰이 무슨 일로 한 씨를 수사하는지 모르지만 자신은 관계가 없다며 "법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일을 한 것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용희,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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