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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쏙] 베일 벗은 새 정부 국정 계획…주요 내용은?

입력 2017-07-07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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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간의 관심 가는 이슈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뉴스 쏙쏙 시간입니다. 이재승 기자 나와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첫 번째 이슈는 뭡니까.

[기자]

첫 번째 이슈는 베일 벗은 새 정부 국정 계획입니다. 새 정부에서 인수위원회 역할을 해온 국정기획자문위 활동 종료시한이 오는 15일인데요.

이에 앞서 김진표 위원장이 어제(6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새 정부의 100대 국정과제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먼저 최장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생겨날 것 같습니다.

김 위원장은 오는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거의 확정적이라고 밝혔는데요. 이렇게 되면 추석 연휴에 개천절과 한글날이 겹치면서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흘을 쉴 수 있는 황금연휴가 생기게 됩니다.

일단 관공서나 공공기관만 해당되는데 민간 부문에서도 어느 정도 이를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하나 관심을 끄는 부분이 재산세 같은 이른바 '부자증세' 세제개편안인데요.

당장 하기에는 부담이 있다면서 내년 지방선거가 끝나고 국회에서 개혁할 것을 목표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세금 이야기 중에 기재부가 경유세는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이렇게 선을 그었는데 김진표 위원장은 어제 말을 했습니다. 비록 장기적이긴 하지만요.

[기자]

네, 조금 다른 얘기를 했는데요. 경유세에 대해서는 당장은 아니지만 큰 방향에서는 경유의 소비를 줄이기 위해 인상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밝혔는데요.

그런데 이 부분은 기획재정부 입장과는 대조되는 부분입니다. 기재부는 지난 달 26일 경유세 인상이 미세먼지를 절감한다고 볼 수 없다며 경유세 인상은 전혀 고려할 게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국정위가 기재부 입장을 뒤집으면서 경유세 인상 논의는 다시 수면 위로 오르게 됐습니다.

덧붙이자면 김 위원장이 경유 소비를 줄이기 위해 경유 가격을 휘발유 가격과 비슷하거나 높게 가야 한다고 얘기했는데, 글쎄요. 경유 소비를 줄이기 위해 오히려 휘발유 가격을 낮추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교육 분야도 관심인데요, 외고·자사고의 일반고 전환 문제에 대해서는 "공교육 전체의 질을 먼저 높이고, 이후 외고와 자사고 심사 때 설립 목적을 이행하지 않으면 일반고로 전환하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일반고와 형평성을 고려해 외고·자사고 우선선발권을 없애고 전형을 일반고와 같은 날에 치르는 방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반고 전환 애기를 꺼내긴 했어도 당장 강제폐지하지는 않겠다고도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앵커]

설립 목적에 맞게 교육을 해야 한다… 그러니까 외고라면 인문대 대학을 가야죠. 그런데 의대라든가, 이런 쪽으로 빠지는 게 문제가 돼 왔는데 그런 부분을 지적을 한 것 같고요. 두 번째 이슈는 뭡니까.

[기자]

두 번째 이슈는 '꿉꿉한 장마철 퀴퀴한 불청객'입니다.

더운 날씨에 비가 계속 내리면 습도와 불쾌지수가 올라가게 되죠. 그런 가운데 이럴 때 자칫 실내 온도와 습도 관리를 소홀히 하면 세균 번식으로 인한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일단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게 최선이고요. 장마철 중간에 잠시라도 해가 뜨면 창문을 모두 열고 일광 소독을 해야 합니다. 일광소독은 습기 제거에 효과적이고 세균과 집먼지 진드기 등의 번식을 막아줍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미 곰팡이가 생겼다면 재빨리 처리해야 합니다. 이미 생긴 곰팡이는 마른 수건으로 닦아내면 또다시 생깁니다.

따라서 알코올과 물을 1대 4의 비율로 섞어 곰팡이가 핀 곳에 뿌려준 뒤 마른걸레로 닦아내고 헤어드라이어로 말리면 됩니다.

그리고 장마철에 이곳도 정말 곰팡이에 취약한데요. 바로 자동차입니다.

장마철에 차 내부는 온도와 습도가 높은데다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곰팡이가 살기 아주 좋은 곳입니다.

기관지염, 폐렴 등을 유발하는 곰팡이 포자가 차 안에 날아다녀 더 큰 문제입니다.

에어컨 필터는 반 년에 한 번씩 바꿔주는 게 좋고요, 자주 환기를 해줘야 하는데 특히 창문을 대각선으로 여는 게 환기에 효율적입니다.

[앵커]

대각선이면, 운전자 쪽으로 열었으면 조수석 뒷쪽으로 창문을 열어야 하는 거군요. 장마철 날씨에 대한 이야기도 해봤고, 세 번째 이슈는 뭐죠?

[기자]

네, 세 번째 이슈는 스톰트루퍼 대 아이언맨의 대결입니다.

러시아와 미국이 차세대 전투복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요. 여기서 핵심 이슈는 웨어러블 로봇입니다.

입는 로봇이라는 건데 이것을 착용함으로써 우리가 한 번쯤 꿈꿔봤던 것, 한 손으로 자동차를 번쩍 들어올리는 일이 가능해지는 겁니다.

러시아 정밀기계 연구소가 최근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스톰트루퍼와 유사한 최첨단 전투복을 공개했습니다.

전투복은 컴퓨터와 연결돼 무거운 장비를 손쉽게 나르게 도와주고요. 티타늄으로 만들어진 방탄복과 지뢰탐지 센서가 달린 방탄화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수년 내 일선 부대에 공급한다고 합니다.

미국도 통합특수전 사령부가 2014년부터 특수 전투복을 개발해오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년 중으로 원형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아이언맨 슈트'처럼 강하면서도 가벼운 금속재 외골격으로 돼 있고 방탄은 물론 무거운 전투 장비를 들고도 전장에서 날쌔게 활동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러한 최첨단 전투복을 현실화하기 위해서는 동력원을 시급하게 해결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앵커]

사실 이게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오는 이야기지, 이렇게 가까운 시일 안에 현실이 되리라고는 생각을 못했는데…우리는 지금 어떤가요?

[기자]

우리 군에도 비슷한 개념으로 개인전투체계 이른바 '미래병사' 개념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구체적인 결과물은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요즘 널리 쓰이는 최첨단 기기 중엔 레이더나 드론 등 군대에서 시작된 것들이 많잖아요. 우리나라도 개발을 서둘러서 이 분야에서 뒤처지지 않아야 되겠고, 이러한 기술들이 군에서뿐만 아니라 민간 영역에서도 활용됐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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