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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떼처럼 초토화 '미군 드론'…내년 실전 배치도

입력 2015-04-18 21:10 수정 2015-05-22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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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군이 미사일처럼 수십대가 한꺼번에 발사돼 적을 공격하는 드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메뚜기떼 같은 위력을 지녀 영어로 메뚜기란 뜻의 '로커스트'란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상복 워싱턴 특파원입니다.

[기자]

발사대에서 원통 모양의 물체가 튀어나오더니 바로 날개가 펼쳐집니다.

크기는 작지만 정찰과 공격 기능을 모두 갖춘 무인기, 즉 드론입니다.

이 장치 하나에서만 1분에 30대의 드론을 발사할 수 있습니다.

미 해군이 최근 로커스트라 명명된 무인기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로커스트의 특징은 수십,수백대의 드론이 순식간에 발사돼 공동 작전을 펼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발사체의 크기가 작아 함선이나 비행기는 물론 차량 위에서도 발사할 수 있습니다.

미군이 이달초 실시한 실험에선 드론 9대가 공중에서 발사돼 편대 비행을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미군은 이르면 내년에 실전 배치도 가능할 걸로 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선 로봇들이 협동해 건축작업을 하거나 음악까지 연주하는 실험이 성공했는데, 로커스트엔 그런 로봇간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접목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이번 실험이 드론 전쟁의 위력을 한층 강화시킬 거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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