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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안성 구제역 양성 판정…농식품부 "확산 징조 아니다"

입력 2015-01-06 14:50 수정 2015-01-06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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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안성 구제역 양성 판정…농식품부 "확산 징조 아니다"


지난 5일 경기도 용인과 안성에서 발견됐던 구제역 의심축이 양성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일 경기도 용인 양돈농가와 경기 안성 소농가에서 신고된 구제역 의심축이 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구제역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진판정을 받은 농장은 1800두와 590두의 돼지를 사육하는 경기 용인시 처인구 돼지농장 2곳과 47두의 소를 키우는 경기 안성 죽산면 소재 소농장 1곳이다.

이로써 경기도 지역의 구제역 발생건수는 지난달 29일 경기도 이천 돼지농장에 이어 4건으로 늘게 됐다. 특히 소에서는 4년만에 구제역 바이러스가 검출돼 지난 2010~2011년의 재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농식품부는 2011~2011년의 상황과 비교할 때 재판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한다.

우선 현재 구제역 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국내에서 접종중인 백신과 같은 O형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백신접종을 통해 항체만 형성되면 더이상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것이다.

또한 안성 소농장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47마리중 1마리에서만 임상증상이 나타나는 등 면역이 잘 형성되지 않은 개체에서 한정적으로 발생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특히 2010년11월28일부터 2011년1월5일까지 발생한 구제역은 988건인데 반해 2014년11월28일부터 2015년1월4일까지는 32건에 그치고 있다는 점에서 확산으로 보기는 힘들다는게 농식품부 입장이다.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지난 5일 기자들과 만나 국민들에게 걱정을 끼쳐들여 죄송하다면서도 "구제역 항체가 형성되면 안정될 것"이라며 구제역이 곧 진정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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