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24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후보 등록이 오늘(4일)부터 시작됐습니다. 서울 노원병, 부산 영도, 충남 부여·청양, 이렇게 세군데에서 치러지는데요,
정치거물들의 귀환과 박근혜정부에 대한 첫번째 평가가 걸려있는 이번 재보선의 자세한 소식, 양원보 김필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최대 격전지인 서울 노원병. 새누리당은 이곳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허준영 후보를 지원했습니다.
[황우여/새누리당 대표 : 허준영 후보와 함께 당에서 확실하게 힘을 실어드리겠습니다. 여당이 가진 모든 힘을 가지고….]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새정치로 맞불을 놉니다.
[안철수/무소속 후보 (서울 노원병) : 국민 여러분의 땀과 고통을 담아내는 새정치를 활짝 펼치겠습니다.]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도 필승을 다짐합니다.
[김지선/진보정의당 후보 (서울 노원병) : 제가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많이 생겼고요.]
부산 영도는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와 영도가 본적인 민주당 문재인 의원의 대리전 양상입니다.
때문인지 김 후보도 이런 분위기를 경계하는 눈치,
[김무성/새누리당 후보 (부산 영도) : (이번 선거는) 대통령 선거의 연장전이 돼선 안 됩니다. 중앙정치권 인사들은 11일부터 영도다리를 건너지 마실 것을 정중히 요청합니다.]
민주당 김비오 후보는 김 후보를 구태정치인으로 몰아세우고,
[김비오/민주통합당 후보 (부산 영도) : 영도주민의 미래를 희생물 삼아 자신의 권력욕을 채우려는 구태 정치인과 새로운 정치인 김비오와의 대결입니다.]
충남 부여·청양의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는 '큰 인물론'으로,
[이완구/새누리당 후보 (충남 부여·청양) : (새누리당이) 서민정당, 국민의 어려운 것을 보듬어줄 수 있도록 (중앙에서)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민주당 황인석 후보는 이 후보의 지사 시절을 비판합니다.
[황인석/민주통합당 후보 (충남 부여·청양) : 대기업을 유치해서 대기업이 지역 경제자본을 모두 빨아가는 정책을 수행한 게 누굽니까.]
공식 선거운동은 11일부터 시작되지만 선거전은 벌써부터 가열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