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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계 최고권위 '미쉐린 가이드'…'별' 놓고 장사 의혹

입력 2019-11-13 15:41 수정 2019-11-1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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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식계 최고 권위 '미쉐린 가이드'
"비밀 평가원들이 심사… 최고의 식당 선정"
별 1개만 받아도 '엄청난 성공'

하지만

"미쉐린 가이드측이 거액 요구했다" 주장

[윤경숙/윤가명가 대표 : 미쉐린이 암행을 하고 비밀리에 심사를 하고 별을 준 걸로 알고 있었는데 이렇게 사전에 알아도 되는 건가… 행운인가라고 생각을 처음에는 했고요. 갑자기 뜬금없이 어느 날 컨설팅을 받아야 된다. 너희도 좀… 평균 1년에 억정도 되던데…]

이어지는 '폭로'

[윤경숙/윤가명가 대표 : (정부) 기관은 몇십억도 준다고… 저희 미리 알지 않았습니까 그런 것들을 (폭로는) 계란으로 바위 치기고 대기업 연루되고 기관 연루되어 있으면…]

의혹으로 얼룩진 '최고 권위'
미식의 대명사 '미쉐린 가이드' 실체는?

(화면출처 : 미쉐린 가이드 / JTBC '냉장고를 부탁해' 159회)

[앵커]

이른바 '미식업계의 바이블'로 불리는 세계적인 레스토랑 안내서 '미쉐린 가이드'는 요리 업계에서 상징적입니다.
그런데 미쉐린 가이드가 '미쉐린 별'을 두고 금품을 요구했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사람들이 이제 보통 '미쉐린 가이드'를 참고해서 식당을 찾아갈 만큼 상당히 상징적인 곳이잖아요.

· 120년 전통 '미식의 바이블' 미쉐린 가이드
· 올해 기준 국내 미쉐린 스타 식당은 총 26곳
· "돈 받고 미쉐린 별 달아주나?"…'컨설팅 장사 의혹' 제기
· 1년에 4만달러, 1년 최소 6차례 방문하는 등의 계약조건
· 컨설턴트 항공료·호텔비 별도…'극비유지 동의서' 항목도
· 방문정보 알려주고 컨설팅 비용 요구한 '미쉐린 가이드'
· 미쉐린 가이드 측 "싱어는 미쉐린 소속 직원 아냐"

미쉐린 가이드 측은 브로커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의혹을 제기한 한 식당 대표의 입장은 다릅니다. 이야기 듣고 이어가보겠습니다.

[윤경숙/윤가명가 대표 (JTBC '뉴스ON' 통화) : 뒤늦게 '미슐랭이 한국에 입성한다'라고 발표할 때도 언제 발표하는지도 미리 알고 있었고 발표가 나가고 이제 저한테 문의전화도 많았고요. (그러니까 어니스트 싱어가 한 말이 다 맞아떨어졌다는 거죠?) 다 맞아떨어진 정도가 아니라 사실은 사전에 미리 알았고 스리 스타도 어디 어디를 채점할 거고 주문이 왔다는 것도 저희가 알았고요.  윤가명가하고 신라 OO하고 또 광주에 OO 회장님 쪽에 OO하고…]

· 미국인 싱어 '미쉐린 가이드 서울' 출간 정확히 알아
· 한국관광공사 20억 예산 지원 정보도 사전에 공유

그런데 또 윤 대표에 따르면 미쉐린 가이드가 식재료까지 간섭을 했다고 합니다. 어떤 내용인지도 잠시 들어보겠습니다.

[윤경숙/윤가명가 대표 (JTBC '뉴스ON' 통화) : 놀라운 사실은 (미쉐린 측에서) 와인을 취급해야 된답니다. (한식을) 외국에 알리고 국내에서도 더 폭넓게 보급하고 하려면 한식 셰프로서 전통주를 알려야 되는데 와인으로 도배를 하라는 식이니까. 그들은 푸아그라, 캐비아, 커리, 와인 이거를 다 점령하고 있어요. 그들만의 카르텔 안에 들어가지 않으면 철저하게 외면당하고, 계란으로 바위 치기고, 대기업 연루되고, 기관 연루되어 있으면…]

· 미쉐린 코리아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20' 발표 예정
· 가격 대비 훌륭한 음식 제공하는 '빕 구르망' 식당도 선정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방송 : JTBC 전용우의 뉴스ON (13:55~15:30) / 진행 : 전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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