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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유해 55구, 정전협정 체결일인 '27일' 송환할 듯

입력 2018-07-17 21:11 수정 2018-07-17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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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6·25전쟁 당시 북한에서 전사한 미군의 유해 가운데 최대 55구의 송환하기로 했습니다. 송환 시점은 정전협정체결 65주년 기념일인 열흘 뒤 27일로 관측됐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미군 유해 50에서 55구 송환에 합의했다"

미군 기관지인 성조지가 복수의 고위 관리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습니다.

북·미 양국이 지난 16일 판문점에서 실무회담을 벌여 미군 유해송환에 합의했다고 했습니다.

성조지는 미군이 유해가 담긴 상자를 전달받으면 항공편을 통해 오산 공군기지나 하와이 미군기지로 이송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군은 이미 지난달 하순 유해를 넘겨받는 데 쓸 나무 상자 100여 개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내 유엔사에 대기해 놓은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송환날짜는 정전협정체결 65주년인 오는 27일로 예상되지만 바뀔 수도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습니다.

북한이 이번에 미군유해를 송환하면 2007년 4월 이후 11년 만에 송환을 재개하는 겁니다.

북·미 양국이 추진해온 200여 구 유해송환의 1차분 성격으로 보입니다.

송환된 유해는 DNA 검사와 신원확인을 거친 뒤 최종적으로 본국의 가족에게 전달됩니다.

북·미 양국은 앞서 북한에서 숨진 미군 유해 5300여 구에 대한 발굴 작업 재개를 합의하기도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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