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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딸, 입학 이어 학점도 특혜…이대 대자보 눈길

입력 2016-10-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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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순실 씨의 딸 정모 씨는 승마특기생으로 이화여대에 입학하고, 또 학점을 받는 과정에서 각종 특혜가 있었다는 의혹이 계속 나오고 있는데요. 이번엔 한 교수가 정 씨에게 특혜를 줬다는 내용이 이화여대 대자보에 붙었습니다.

어떤 내용인지 박현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화여대 의류산업학과 사무실 앞에 붙은 대자보입니다.

작성자는 올 1학기 정 씨와 같은 수업을 수강했다는 학생.

이 학생에 따르면 이 수업 담당 유모 교수는 학기초 정 씨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수강을 원하는 학생들이 많은 수업인데 왜 정 씨는 신청을 해놓고 나오지도 않느냐'는 식으로 말한 겁니다.

그러면서 유 교수는 정 씨에 대해 '정 씨는 이미 F, 즉 낙제'라는 식으로도 말했다고 대자보 작성자는 주장했습니다.

다른 수강생들의 기억도 비슷합니다.

유 교수가 정 씨에 대해서는 포기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정 씨는 학기 말 이 과목을 통과해 3학점을 땄습니다.

유 교수는 특혜 논란이 빚어진 뒤 국회에 보낸 답변에서 "정 씨가 과제물 2개를 제출했다"며 학점 취득 요건을 충족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당 과제물은 돌려줘 갖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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