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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공항 무인항공기 '드론 주의보'…대형사고 위험

입력 2014-11-21 08:20 수정 2014-11-21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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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무인항공기인 드론 활용이 늘고 있는데요. 뉴욕에선 공항에 착륙하던 항공기들이 드론과 충돌해서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습니다.

뉴욕에서 이상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19일 오후,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출발한 제트블루 소속 여객기는 뉴욕 JFK공항 착륙을 앞두고 이상한 물체가 날아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드론이었습니다.

[항공기 조종사 : 최종 목적지 2마일 앞에 약 300피트 상공에서 드론이 날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드론이 항공기에 근접한 사건이 두 차례나 발생했습니다.

특히 델타 항공 소속 보잉737 항공기는 JFK 공항 상공에서 불과 30cm 차이로 드론과의 충돌을 피했습니다.

[켄 호니흐/전 뉴욕항만청 간부 : 드론이 비행기에 너무 가까이 접근하면 제트 엔진에 빨려들어갈 수 있습니다. 새가 빨려 들어가는 것과 비슷한데 드론의 금속 부품 때문에 피해가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경찰은 즉각 헬리콥터를 띄워 드론 수색에 나섰지만 찾지 못했습니다.

미국 연방항공청은 항공기 안전을 위해 드론의 고도를 제한하고, 이를 어길 경우 처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드론이 여객기 이착륙을 위협하는 사례는 점점 늘고 있습니다.

수십만 원이면 살 수 있는 소형 드론이 항공당국의 새로운 골칫거리로 떠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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