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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제재 위반하려 해" 북한 감싼 트럼프…대화 의지

입력 2019-06-15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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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불법 해상 환적 등과 관련해 "제재는 모두가 위반하려 하는 것"이라며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북한과 대화의 끈은 계속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비핵화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 것에 대해 북한은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제재는 모두가 위반하려고 하는 것이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는 14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북한이 정제유를 불법 환적하며 제재를 어겼다냐 질문에 "제재는 북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재를 아직 풀지 않았으며 서두르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제재 결의 위반 논란에 휩싸인 북한을 끌어안으면서 대화를 이어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동시에 제재 유지를 강조하면서 연말까지 기간을 제한한 북한의 셈법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한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 발사체에 대해서도 단거리 미사일만 발사했다고 의미를 축소했습니다.

한편 북한은 6·15남북공동선언 19주년인 오늘 문재인 대통령과 그동안 합의한 내용이 6.15선언을 계승한 평화번영의 이정표라고 강조했습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해 세 차례의 남북정상회담으로 "평화와 안전을 위한 튼튼한 토대를 닦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은 그러나,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스웨덴 의회 연설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비핵화 대화에 나설 것을 거듭 촉구한 데 대해선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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