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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2차 조사서도 "윤중천 몰라"…이르면 오늘 영장
입력 2019-05-13 08:06
수정 2019-05-13 09:25
재소환 김학의, 이번에도 혐의 부인
검찰 '뇌물수수' 정황 확보…대질신문은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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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소환 김학의, 이번에도 혐의 부인
검찰 '뇌물수수' 정황 확보…대질신문은 안 해
[앵커]
뇌물 수수와 성범죄 의혹 등을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1차 소환 사흘 만인 어제(12일) 검찰에 두 번째 소환돼 6시간가량 다시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건설업자 윤중천 씨를 알지 못하며 동영상 속의 남성도 자신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오늘 김 전 차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은 어제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서울 동부지검으로 두 번째 소환했습니다.
건설업자 윤중천 씨로부터 뇌물을 받은 정황과 별장 성접대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이번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윤 씨를 모르기 때문에 돈을 받은 적이 없고, 원주 별장에 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동영상 속 남성도 자신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6시간 동안 조사를 받은 김 전 차관은 취재진 질문에 아무 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김학의/전 법무부 차관 (어제 오후) : (두 번째 조사인데 하실 말씀 있으세요?) … (윤중천 씨 모르세요?) …]
검찰은 앞서 윤 씨와 사업가 최모 씨가 김 전 차관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는 진술과 물증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김 전 차관이 이를 부인하면서 윤 씨 등과의 대질신문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김 전 차관에 대해 이르면 오늘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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