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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미, 6자회담 선호 안 해…중·러 제재 이행 강화해야"

입력 2019-04-29 07:23 수정 2019-04-29 11:51

'비핵화 협상' 각국 셈법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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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 협상' 각국 셈법 경계


[앵커]

존 볼턴 미국 백악관 국가 안보 보좌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거론한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6자 회담에 대해 미국이 선호하는 방식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 러시아의 대북 제재 이행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협상이 각국의 셈법에 따라 복잡해지는 상황을 경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재승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비핵화와 관련해 미국은 6자회담보다는 일대일 외교를 선호한다고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말했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현지 시간 28일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거론한 6자회담에 대해 선을 그으면서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지금까지는 미국과의 일대일 접촉을 원했고 그렇게 해왔다면서 "6자회담식 접근은 과거에 실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볼턴은 이와 함께 러시아와 중국을 향해 대북 제재 이행을 강화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다자적 방식에 선을 긋고 러시아와 중국의 역할을 대북제재 이행 수준으로 한정한 것입니다.

이는 북한과 미국의 협상이 각국의 셈법에 따라 복잡해지는 상황을 경계한 것으로 보입니다.

북·러 정상회담과 관련해서는 "러시아가 철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북한과 정상회담을 성사시켰다"고 주장했습니다.

볼턴은 "북한과의 철도연결은 아니고 북러 간 무역도 많지 않다"며 "한국과의 철도연결 가능성을 보고 싶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에 억류됐던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석방 과정에서 북측에 지급된 돈은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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