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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의심 차량 신고 후 10km 뒤쫓아…용감한 시민

입력 2018-09-28 20:56 수정 2018-09-28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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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에서 한 시민이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하고는 10km 가량을 직접 뒤쫓아가 운전자를 붙잡았습니다.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했더니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흰색 차량이 차선을 넘나듭니다.

놀란 옆 차가 경적을 울리자 휘청거립니다.

바로 뒤에서 이 상황을 지켜본 이 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 뒤쫓기 시작했습니다.

추격 도중 여러 차례 아찔한 순간도 있었습니다.

이 흰색 차량은 경기도 광명에서 서울 구로, 경기도 부천까지 이동한 끝에 신호 대기 중이던 다른 차를 들이받고서야 멈췄습니다.

[이성용/신고자 : 차선 유지 못 하고 계속 비틀비틀했어요. 가드레일 부딪히려고 하고, 이건 음주다…(운전자는) 눈도 풀리고 횡설수설하고…]

출동한 경찰은 운전자인 60세 유모 씨의 음주 측정을 했습니다.

혈중알코올농도 0.144%로 면허 취소 수치였습니다.

경찰은 신고가 없었다면 더 큰 사고가 날 수도 있었다며 신고자의 용기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음주 운전을한 유 씨는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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