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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중기적으로 물가 2% 도달"

입력 2018-05-03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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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이와 함께 물가 상승세가 확연히 드러나고 있다고 연준이 판단하면서 올해 예상되는 세차례 금리인상에 한차례 더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심재우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결과를 토대로,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1.5에서 1.75%로 유지했습니다.

결정은 참석한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이뤄졌습니다.

연준은 그러나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2개월 물가가 중기적으로 목표 수준인 2%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물가가 변화하는 추세를 자세히 지켜보겠다는 문구도 이번 성명에서는 빠졌습니다.

그럴 필요가 없을 정도로 물가 상승세가 확연하다는 것입니다.

앞으로 금리 인상 추세에 약간의 가속이 붙을 것으로 해석되는 대목입니다.

시장은 지난 3월에 이어 6월과 9월 등 총 세차례 금리인상을 예상했는데, 이같은 추세대로라면 12월 한차례 더 인상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스콧 마이너드/구겐하임 글로벌 최고투자책임자 : 오늘 성명은 임무가 완수되었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줬습니다. 완전고용에 도달했으며 인플레이션은 2%에 달했기에 계획된 금리인상을 진행해도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미국 경제가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연준 위원들이 자신감을 갖고 점진적인 금리인상 정책을 고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연준이 물가 상승에 대한 전망을 강화하면서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2% 하락한 2만3924.9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72%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0.42%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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