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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준 "박근혜 정부도 BBK 사건 관련"…추가 폭로 예고

입력 2017-03-30 21:42 수정 2017-10-27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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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07년 대선 때 이명박 당시 후보의 연루 의혹이 제기됐던 BBK 사건의 당사자 김경준씨가 오늘(30일) 미국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런데 김씨는 떠나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물론 박근혜 정부도 BBK 사건에 관련이 있다며 일주일 안에 추가 폭로를 예고했습니다.

박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김경준 씨는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로스엔젤레스에 도착했습니다.

김씨는 공항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명박 정부를 포함한 적폐 청산이 이뤄져야 한다"며 "박근혜 정부와 과거 한나라당도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경준/전 BBK 투자자문 대표 : 그것(BBK 사건)은 한나라당이 잘못한 것이고, 실제 이권자는 박근혜 정부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면서 "일주일 안에 기자회견 등의 형태로 얘기를 하겠다"며 폭로를 예고했습니다.

김 씨는 출국 전엔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을 만나 "이명박 전 대통령의 측근들이 BBK 사건에 관여한 증거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의 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 등을 거론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또 김씨는 BBK와 이 전 대통령의 친인척 회사로 알려진 다스 사이의 자금 흐름과 관련해서도 결정적인 자료가 있다고 주장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김씨는 주가조작 혐의로 8년을 복역하고 지난 28일 만기출소했습니다.

하지만 김씨는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 수사에서 협박과 회유가 있었다고도 주장할 전망이어서 논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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