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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뉴스

입력 2017-03-23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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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침몰 1073일…올라온 세월호

2014년 4월 16일 전남 진도 앞 맹골수도에 침몰한 세월호가 1073일 째인 오늘(23일) 새벽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오늘 밤까지는 목포신항으로 옮길 수 있는 상태까지 끌어올릴 예정인데, 이후 선체에 대한 수색과 조사가 이뤄지면 침몰 원인 등 실체적 진실이 규명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2. 선체 곳곳 구멍…'유실' 우려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는 녹이 심하게 슬고, 곳곳에 인양업체가 뚫은 구멍까지 있는 참혹한 모습이었습니다. 물을 빼고 배를 띄우기 위한 구멍이라지만 지나친 선체 훼손에 따른 유실 우려 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3. 미수습자 가족들 끝내 눈물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을 누구보다 더 간절하게 기다리는 이들은 바로 9명의 미수습자 가족들입니다. 어젯밤 바다 위에서 뜬눈으로 작업 현장을 지켜본 가족들은 부식된 세월호 선체가 물 위로 보이기 시작하자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습니다.

4. 진상규명 의지 없던 정부

정부가 세월호 참사 초기부터 '배 자체는 의미가 없다'며 진상 규명을 위한 선체 조사에 의지가 없었다는 사실이 해양수산부 문건을 통해 확인됐습니다. 당시 정부가
세월호 소유주 유병언의 탐욕을 참사의 근본 원인으로 지목해 제대로 된 원인조사 계획을 세우지 않았다는 지적입니다.

5. "세월호, 정무 판단 중요" 문건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과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 등을 통해 청와대가 세월호 인양과 진상규명에 부정적이었던 정황이 속속드러났습니다. 특히 2014년 말 세월호 청문회가 예정된 상황에서 박 전 대통령이 "정무적인 판단이 필요하다"며 예상질문과 답변을 준비시킨 정황이 청와대 경제수석실 문건으로 확인됐습니다.

6. 이르면 내일 '영장 여부' 결정

검찰 특별수사본부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소환 조사 결과와 관련한 기록들을 집중 분석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기록과 법리 검토를 마치는대로 이르면 내일 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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