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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사촌언니' 고 박영옥 여사 조문…JP, 눈물 보여

입력 2015-02-2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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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사촌언니' 고 박영옥 여사 조문…JP, 눈물 보여


박 대통령, '사촌언니' 고 박영옥 여사 조문…JP, 눈물 보여


박근혜 대통령이 23일 자신의 사촌언니이자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부인인 고(故) 박영옥(86) 여사를 조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김 전 총리를 위로했다.

고인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셋째형인 박상희씨의 딸로 박 대통령과는 사촌지간이다. 앞서 박 대통령은 고인이 사망한 이튿날인 지난 22일 오전 고인의 빈소에 조화를 보내 애도의 뜻을 표한 바 있다.

이날 검정색 정장과 구두 차림으로 조문에 나선 박 대통령은 빈소에 도착한 뒤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의 영접을 받으며 고인의 영전에 헌화와 분향을 한 뒤 묵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휠체어에 탄 김 전 총리의 두 손을 잡으며 "가시는 길 끝까지 정성을 다해 보살펴주신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김 전 총리는 말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눈물을 보였다.

박 대통령은 또 김진(54) 운정장학회 이사장, 김예리(64) Dyna 회장, 박준홍 자유민주실천연합 총재 등 상주들과 차례로 악수를 나눈 뒤 김 전 총리와 접견실에서 대화를 나눴다. 접견실에는 김 전 총리와 딸 김예리 회장만 입장한 채 10여분간 환담을 나눴다.

이후 빈소를 나와 승강기를 타려는 박 대통령에게 김 전 총리가 다가오자 박 대통령은 "나오지 않으셔도 되는데"라고 말하며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이날 조문에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과 민 대변인 등이 동행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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