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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석달 만에 기준금리 0.25%P 인상…한·미 역전

입력 2018-03-22 07:48 수정 2018-03-2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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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기준금리를 석 달 만에 인상했습니다. 10년 7개월 만에 한국과 미국 간 금리가 역전됐습니다.

심재우 뉴욕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신임 의장인 제롬 파월.

자신이 주재한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한 뒤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나타났습니다.

[제롬 파월/미 Fed 의장 : 고용시장은 탄탄하게 유지되고 있습니다. 경제는 계속 확장중이며 물가 상승률은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석 달 만에 미국의 기준금리가 0.25%p 올라 1.5∼1.75%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투표권이 있는 8명 위원이 만장일치로 결정했습니다.

올해 금리인상 횟수는 기존의 세 차례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내년은 두 차례에서 세 차례로 상향조정됐습니다.

지난해 재닛 옐런 연준의장이 고심했던 물가상승률이 내년에는 2.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모든 경제지표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만 1조5000억 달러 규모의 감세와 재정지출 확대로 노동시장이 과열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연준이 선제적으로 금리인상 카드를 내민 것입니다.

예측이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입니다.

파월 의장 또한 무역 관련 법안이 경기전망에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예상된 금리인상에 대해 월가에서는 너무 매파적이지도, 너무 비둘기스럽지도 않은 골디락스의 면모를 확인시켰다며 반기고 있습니다.

연준이 지나치게 빨리 긴축에 나서는 실수를 저지를까봐 걱정했는데 그게 아닌거 같아 안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날 뉴욕증시는 이같은 분위기 속에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는데 그쳤습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4.96포인트 빠진 2만4682.31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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