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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로, 행동으로…조수미의 뜻깊은 연말 보내기

입력 2014-12-31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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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악가 조수미 씨가 2014년의 막바지를 뜻깊게 보내고 있습니다. 싱글앨범을 발표하는가 하면, 장애아들 돕기에 나섰는데요.

때론 목소리로, 때론 행동으로 훈훈한 세상을 만드는 모습을 강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의 신곡이 담긴 싱글앨범 '달꽃'입니다.

어딘가 귀에 익은 선율, 바로 노르웨이 출신 뉴에이지 밴드 '시크릿 가든'의 연주곡 '파사칼리아'에 조 씨 목소리를 입힌 겁니다.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애잔함과 이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오롯이 느껴지는 곡인데요.

[조수미/성악가 : (달빛 아래) 환하게 피면서 모든 열정을 뿜어내는 꽃처럼 내 인생을 한번 살아보리라. 이런 결심을 어쩌면 하게 될 수 있는 곡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신곡 발표로 바쁜 와중에도 조씨는 얼마 전 장애인 복지시설에 휠체어를 타고도 탈 수 있는 그네를 선물했습니다.

공연을 위해 찾은 호주에서 장애아들이 휠체어 그네를 타는 걸 본 뒤 수소문 끝에
아일랜드에서 제작해 들여온 건데요.

[조수미/성악가 : 음악으로 많은 위로와 기쁨을 드리는 것도 감사한 일이지만 음악조차 사치인 그런 분들에게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음악으로선 합당치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제로 연말 공연까지 모두 마친 조씨는 모두를 위한 새해소망을 얘기했습니다.

[조수미/성악가 : 옆에서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 같이 이끌어주시고 저도 빠지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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