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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총리 "핵정상회의, 핵테러 차단 협력 기회"

입력 2012-03-22 08:43 수정 2012-03-25 20:05

한국 특파원단 인터뷰서 "한국 물관리 기술 배우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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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특파원단 인터뷰서 "한국 물관리 기술 배우고 싶어"

태국 총리 "핵정상회의, 핵테러 차단 협력 기회"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핵테러 차단을 위해 모든 국가가 협력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잉락 총리는 또 방한 기간 한국의 물관리 시스템을 배우고 경험을 공유할 기회를 얻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잉락 총리는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21일(현지시간) 방콕 정부청사에서 연합뉴스 등 방콕 주재 한국 특파원단과의 인터뷰에서 핵안보정상회의와 한·태 양국 관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잉락 총리는 "핵테러 차단을 위해 모든 나라가 협력해야 한다"면서 "태국도 핵정상회의에 참석해 다른 나라와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 핵 문제와 관련, "태국도 다른 나라와 연관된 부분이 많아 평화가 왔으면 좋겠다"면서 "핵테러 문제가 없었으면 한다"고 밝혀 북한 핵무기 개발에 대해 우회적으로 우려를 표명했다.

잉락 총리는 장·단기적인 홍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방한 기간 한국 물 관리 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태국은 지난해 7월말부터 넉 달 넘게 중·북부 지역에서 계속된 대홍수로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기는 등 큰 피해를 봤다.

잉락 총리는 한국 4대 강 사업에 대해 "한국의 물관리 기술이 발달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방한 기간 한국의 물관리 기술과 경험을 나눌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잉락 총리는 한국 물관리 기술과 시스템뿐 아니라 가뭄을 방지할 수 있는 기술도 공유했으면 한다는 뜻도 피력했다.

대홍수 이후 외국인 투자가들이 불안해하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 "홍수 이후 여러 나라를 방문하면서 투자가들이 제기하는 문제점을 청취했다"면서 "법인세를 올해 30%에서 23%로, 내년에는 20%로 인하하는 등의 정책으로 투자가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잉락 총리는 "태국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했던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면서 "양국이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사업, 무역, 관광 분야에서 더욱 협조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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