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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뽀뽀뽀'에 '지영이' 등장…"첫 한국계 미국인 캐릭터" 예고

입력 2021-11-15 15:56 수정 2021-11-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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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지영 (Ji-Young)'. 7살 한국계 미국인입니다."

 
미국의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의 새로운 캐릭터 한국계 미국인 지영(우). 오른쪽은 대표 캐릭터 어니.미국의 인기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의 새로운 캐릭터 한국계 미국인 지영(우). 오른쪽은 대표 캐릭터 어니.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에 첫 아시아계 미국인 캐릭터가 탄생했습니다. AP통신은 현지시간 14일 "오는 25일 추수감사절에 정식으로 소개될 것"이라며 지영이의 등장을 알렸습니다. 최근 세서미 스트리트에 웨스(Wes)라는 이름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캐릭터가 새로 등장했지만, 아시아계는 처음입니다. '현명하고 영리하다'는 뜻의 지영이는 일렉트릭 기타와 스케이트보드를 사랑하는 아이입니다.

 
'세서미 스트리트'에서 지영 캐릭터의 퍼피티어를 맡은 한국계 미국인 캐슬린 킴. 〈사진=블로그 All About Muppets〉'세서미 스트리트'에서 지영 캐릭터의 퍼피티어를 맡은 한국계 미국인 캐슬린 킴. 〈사진=블로그 All About Muppets〉
퍼피티어(인형을 조종하는 사람) 역시 한국계 미국인 캐슬린 김(41)입니다. 캐슬린 김은 AP통신에 "지영이 범아시아계로 받아들여지는 것을 경계한다"고 했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난 사람, 한국계 미국인으로 받아들여지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인데요. 김씨는 또 "애틀랜타 총기 사건이 얼마나 무서운 일이었는지 또렷이 기억하고 있다"면서 "아이들에게 인종차별이 무엇인지를 인식하고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가르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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