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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대란' 코앞…정부, '요금 인상 카드' 결론 냈지만
입력 2019-05-13 08:13
수정 2019-05-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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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버스 노조가 예고했던 버스 파업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14일) 밤 자정까지 노사가 합의를 하지 못하면 수요일인 모레 첫차부터 시내버스는 멈춰설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어제 장관급 합동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했는데 요금 인상을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이새누리 기자입니다.
[기자]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이 어제 정부서울청사에 모여 버스 파업 대책을 논의했습니다.
1시간여 진행된 회의의 결론은 결국 요금 인상입니다.
수도권에서는 4년마다 요금이 올랐는데 마지막으로 오른 것이 2015년입니다.
시내버스 요금을 정하는 것은 지자체 권한입니다.
정부가 지자체를 압박하는 이유입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지자체와 노사는 머리를 맞대고 조속한 시일 내에 합의를 만들어내기 바랍니다.]
그러나 지자체별로도 입장 차이가 큽니다.
특히 경기도는 300인 이상 사업장이 20여 개로, 주 52시간제 도입으로 가장 크게 타격을 받습니다.
추가로 사람을 뽑아야 하는데, 정부는 요금을 200원 정도 올려 재원을 마련하라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수도권 통합 환승으로 묶여있는 서울과 인천이 같이 요금을 올려야 가능한 얘기입니다.
정부는 14일 전국 시·도 실무자 회의를 추가로 열어 파업을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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