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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값 1천만원" 준 사람은…'장자연 리스트' 실명 공개

입력 2018-07-25 18:20 수정 2022-08-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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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값 1천만원" 준 사람은…'장자연 리스트' 실명 공개

[앵커]

어제(24일) MBC < PD수첩 >에서 고 장자연 씨 사건을 다룬 내용이 방송됐는데, 그동안 장자연 리스트에는 있었지만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은 유력인사들, 이름과 그들의 인터뷰가 공개가 됐죠?

[고석승 반장]

먼저 전 조선일보 기자 조모 씨입니다. 조 전 기자는 당시 장자연 씨를 성추행했다는 혐의를 받았지만 증거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었는데, PD수첩이 직접 조씨를 찾아가서 인터뷰하니까 취재를 거부하면서 채증을 하더니, 법원에서 봅시다!라는 말을 하는 장면이 나왔습니다. PD수첩은 당시 조 전 기자의 부인이 검사였던 것이, 이런 불기소처분과 연관된 게 아니냐는 지적을 했습니다.

[양원보 반장]

2009년 조사 당시 장자연 씨 계좌에서 1000만 원 뭉칫돈이 입금된 것과 관련해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김밥이나 사 먹으라고 준 돈"이라고 말했던 사람이 있었다는 소식, 전해드린 바 있지요.

[앵커]

맞아요! 그때 도대체 뭐로 만든 김밥이라서 그렇게 비싸냐 했죠.

[양원보 반장]

네, 장자연 씨와 함께 필리핀 여행을 다녀왔던 박문덕 하이트진로 회장이 그 장본인이었다고 합니다. 장 회장 인터뷰는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방정오 TV조선 전무 관련된 얘기도 나왔다면서요?

[신혜원 반장]

방정오 TV조선 전무가 장자연 씨가 유흥주점에서 술접대를 할 당시 함께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날은 마침 장씨 어머니 기일이었다는 점에서 장씨가 유독 힘들어했다는 거죠. 하지만 오늘 방정오 전무는 입장문을 내고 "방송 내용에 심각한 왜곡이 있다"면서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MBC 측에 민·형사상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본인은 장자연 씨가 그 자리에 있었다는 것도 몰랐고, 한시간 정도 머물다 바로 나왔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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