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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리크스' 어산지, 피신 6년째…에콰도르 시민권 받아

입력 2018-01-1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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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에 있는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피신해서 6년째 생활해오고 있는 위키리크스 창립자 어산지에게 에콰도르 정부가 시민권을 부여했습니다. 영국정부는 계속해서 어산지를 체포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입니다.

김성탁 특파원입니다.

[기자]

[마리아 페르난다 에스피노사 / 에콰도르 외교부 장관 : 어산지의 귀화 신청이 지난해 12월 12일 받아들여졌습니다.]

에콰도르 정부가 호주 출신인 위키리크스 창립자 어산지에게 시민권을 부여했습니다.

어산지는 에콰도르 축구 국가대표팀 셔츠를 입은 사진을 트위터에 올렸습니다.

어산지는 스웨덴에서 성폭행 혐의로 2011년 체포 영장이 발부되자 혐의를 부인하며 이듬해 영국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에 피신해 6년 가까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에스피노사 에콰도르 외교부 장관은 어산지에게 면책 특권이 보장되는 외교관 지위를 달라고 요청했으나 영국 정부가 거절했습니다.

스웨덴 당국은 지난해 어산지에 대한 수배를 철회했지만 영국 경찰은 대사관을 나오면 체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그럴 경우 어산지는 2010년 위키리크스를 통해 미국 군 관련 극비 문건을 유출한 혐의에 대해 미국 법정에 설 가능성이 큽니다.

2016년 미 대선 때 러시아에 포섭돼 대선 개입 공작을 한 게 아니냐는 의심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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