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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의 호남구애…민주당 호남특위에 친문계 포진

입력 2016-12-19 18:31

전해철·윤호중·홍영표·양향자 등 친문계 호남특위 주요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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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해철·윤호중·홍영표·양향자 등 친문계 호남특위 주요직위

문재인의 호남구애…민주당 호남특위에 친문계 포진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친문재인계가 전면에 포진된 호남특별위원회를 꾸렸다. 호남지역 지지세 회복을 꾀하는 문재인 전 대표의 의중이 반영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민주당은 이날 발표한 호남특위에서 위원장은 추미애 대표가 맡고 수석부위원장은 전해철·양향자·김춘진 최고위원, 윤호중 정책위의장, 김현미·백재현·홍영표 의원을 앉혔다.

특히 전해철·홍영표 의원 등 문 전 대표의 최측근이 수석부위원장을 맡은 점이 눈길을 끌었다. 호남에서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세가 확대되는 가운데 문 전 대표의 최측근들이 문 전 대표의 호남 사수를 위해 직접 나서는 모양새다.

예결위원장인 김현미 의원, 예결위 민주당 간사인 김태년 의원이 수석부위원장을 맡은 것은 호남지역 예산 배정 등에서 신경을 쓰고 있음을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호남특위 부위원장으로는 호남 출신 전현직 의원들이 참여했다. 김태년·이개호·이춘석·홍익표 의원과 이형석 광주시당위원장이 호남특위 부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위원으로는 기동민·안호영·진선미·최운열 의원을 비롯해 김민석 특보단장, 박혜자 광주 서(갑) 지역위원장, 김영록 전남 해남완도진도 지역위원장, 신정훈 전남 나주화순 지역위원장, 김재무 전남 광양곡성구례 지역위원장, 김성주 전북 전주(병) 지역위원장, 김윤덕 전북 전주(갑) 지역위원장, 박희승 전북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장, 김철우 전 보성군의회 의장 등이 임명됐다.

당 관계자는 "당에 호남 지역구 의원들이 많지 않아 예산과 정책적 지원이 어려우니 예산 파트의 의원들이 많이 들어갔다"며 "지역구는 수도권이지만 원래 고향이 호남인 의원들도 선발해 힘을 실을 수 있게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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