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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집회 25만명 돌파…보수단체 집회도 수만명 참여

입력 2016-11-19 17:56 수정 2016-11-19 17:57

박사모 등 보수단체 맞불집회, 충돌없이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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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등 보수단체 맞불집회, 충돌없이 마무리

촛불집회 25만명 돌파…보수단체 집회도 수만명 참여


촛불집회 25만명 돌파…보수단체 집회도 수만명 참여


19일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열린 '모이자! 분노하자! 박근혜 퇴진 4차 범국민행동' 참가자가 25만명을 넘어섰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 백남기투쟁본부, 민주노총 등 1503개 시민사회단체의 연대체인 '박근혜 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이날 오후 5시30분 기준으로 25만명 이상이 모였다고 밝혔다. 경찰 추산으로는 6만명 가량이다.

퇴진행동은 "오후 6시30분쯤 최대 인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퇴진행동은 오후 6시 광화문광장에서 '전국동시다발 박근혜 퇴진 범국민행동'을 개최한다. 지난달 29일 1차 촛불집회에 이어 4번째다.

이날 행사는 수능을 마치고 집회에 참가한 고3 수험생, 세월호 유가족, 노동자 등의 시민 자유발언과 전인권, 가리온 민중가수 등의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이들은 오후 7시35분 본 행사를 마치고 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행진은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내자사거리까지 총 7개 코스로 진행된다.

주최측은 당초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①새문안로~금호아트홀 ②포시즌호텔~적선사거리 ③종로1가~안국사거리~동십자사거리~적선사거리 ④종1가~종2가~재동사거리~안국사거리~동십자사거리 ⑤새문안로~금호아트홀~내자사거리~통의사거리~정부청사 별관~적선사거리 ⑥광화문사거리~내자사거리~자하문로~신교사거리~자하문로 ⑦종로1가~안국사거리~동십자사거리~삼청로~현대미술관~재동초~재동사거리 ⑧종로1가~종로3가~비원사거리~안국사거리~동십자사거리 등을 거쳐 내자사거리를 향하는 8개 코스를 신고했다.

하지만 경찰은 지난 12일 집회 때와 마찬가지로 율곡로 남단까지 제한통보를 했고 주최 측은 서울행정법원에 이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접수했다.

법원은 6번 코스에 대해선 금지 처분을, 5번 코스와 7번 코스에 대해서는 율곡로 상단까지의 행진에 제한을 뒀다. 결국 7개 행진 코스는 지난 집회와 마찬가지로 내자사거리까지만 가능해졌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 하야를 반대하는 보수단체 맞불집회도 있었다.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자유총연맹, 나라사랑어머니연합 등 80여개 보수단체들은 이날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 모여 박 대통령 하야 및 탄핵 반대 시위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측 추산 7만명(경찰 추산 1만1000명)이 참여했다.

광장과 역사(驛舍)로 향하는 계단까지 가득 메운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난동세력 진압하라' '강제 하야 절대 반대' '우리 대통령 우리가 지킨다' '법치주의 수호하자' 등의 피켓을 들고 박 대통령 하야 반대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박 대통령에 대한 검찰 조사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하야나 탄핵을 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박사모 등은 당초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남대문에서 광화문 교보문고 건물까지 행진을 하겠다고 밝혀 주말 4차 촛불집회 참가자들과의 물리적 충돌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박사모 등은 남대문까지만 진출한 뒤 서울역으로 되돌아오는 것으로 행진을 마쳤다.

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202개 중대 1만6000명의 경력을 투입했다.

한편 경찰은 집회 시 특정 시점의 참여인원을 계산하는 반면 주최 측은 행사 시작부터 끝까지 참여한 모든 인원(연인원)을 기준으로 추산해 양측간 추산치 차이가 발생한다.

경찰은 특정 범위를 선정해 대략적인 수치를 계산하고 이를 전체로 확대하는 페르미 추정법을 토대로 참가자수를 추산한다. 이에 따라 3.3㎡(1평)에 성인 남성 9~10명이 설 수 있다고 가정하면 9724평인 광화문광장 일대가 가득 차는 경우 5만8000명이라고 추산한다.

이철성 경찰청장은 이달 7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경찰 추산 인원에 3을 곱하면 전체 참가자 수(연인원)가 비슷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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