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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상, 첫 통화서 긴밀한 협력 약속…"조기 회담"

입력 2017-05-11 08:01 수정 2017-05-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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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틀째입니다. 어제(10일) 취임 첫날 문 대통령의 행보를 본 사람들은 좀 생소하다, 하지만 신선하다, 이런 이야기를 많이들 하시더군요. 소통을 하려는 노력, 격식을 허물려는 모습 대통령의 이런 모습을 오랜만에 봤기 때문이겠죠.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퇴임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도, 그래서 진정성이 느껴졌다는 반응들이 많았습니다. 임기 마지막까지 문 대통령의 이런 모습이 변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젯밤 문재인 대통령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습니다.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한 외국정상이 미국 대통령인 것이죠. 두 정상은 가급적 이른 시일 내에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이선화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어젯밤 10시 반 서울 홍은동 자택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먼저 전화를 걸어 "한국인들의 선택에 경의를 표한다"며 문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의 뜻을 전한 겁니다.

한반도 안보와 관련해 긴밀한 한미 협력을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 정세의 불확실성이 커져가는 상황에서 한미 동맹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문제는 어렵지만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또 한국과 미국의 동맹관계는 단순히 좋은 관계가 아니라 '위대한 동맹 관계'라고도 강조했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정상 회담을 갖자는 이야기도 오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을 미국으로 공식 초청하겠다면서 "조만간 한국에 고위 자문단을 보내 방미 문제를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 역시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할 수 있길 바란다"면서 특사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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