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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은 사실무근"…삼성, '이건희 회장 사망설' 공식 부인

입력 2016-06-3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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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은 사실무근"…삼성, '이건희 회장 사망설' 공식 부인


삼성전자는 30일 이건희 회장 사망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풍문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증권시장이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사망설이 급속도로 확산됐으며 이 소문에는 오후 3시께 삼성그룹에서 공식 입장을 밝힌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일각에서는 주식 공매도 관련 법이 바뀌면서 작전세력이 삼성전자 관련 주식을 띄우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 회장의 사망설을 퍼뜨리는 것으로 보고 있다.

루머가 퍼지자 증시에선 주요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이 급등세를 나타냈다. 특히 삼성그룹의 지배구조가 바뀌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들이 한꺼번에 치솟기 시작했다.

이날 오전 1%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되던 삼성물산 주식은 12시46분을 전후로 급등세를 나타내기 시작했다. 15분 만인 오후 1시에는 장 중 8.51%까지 치솟았다.

삼성SDS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오후 1시를 기점으로 급등세를 나타내더니 장 중 7.61%까지 올랐다.

하지만 삼성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히자 하락세를 나타냈다. 그럼에도 삼성그룹주들은 대체로 상승한 채 마감했다.

삼성물산과 삼성SDS가 각각 전일대비 4.68%, 3.99% 오른 채로 마감했고, 삼성전자와 삼성생명도 각각 2.08%, 1.52% 올랐다. 삼성SDI와 호텔신라도 각각 1.89%, 1.95% 상승했다.

이 회장의 사망설은 반나절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이 회장의 사망설은 지난해에도 여러 차례 돌았지만 해프닝으로 끝난 바 있다. 그 때마다 관련 주가가 크게 요동쳤지만 근거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회장은 2014년 5월 10일 자택에서 돌연 쓰러진 이후 2년 째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이다. 현재 이 회장의 상태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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