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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3일 방한, 공동성명 '북핵 반대' 명기 여부 관심

입력 2014-07-0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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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내일(3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합니다. 동북아시아 정세가 민감한 시기에 한중 두 정상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서영지 기자입니다.

[기자]

가장 큰 관심은 대북 문제입니다.

특히 북핵에 관한 입장입니다.

[류전민/중국 외교부 부부장(어제 오후) : 이번 방문 동안 양국 정상들은 한반도 비핵화에 관해 충분히 의견을 교환할 겁니다.]

우리 정부는 시 주석이 공동성명에 '북핵 반대'를 명시적으로 표현해 주길 원하지만, '한반도 비핵화'라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할 가능성도 큽니다.

처음으로 북한보다 먼저 한국을 방문하지만, 그렇다고 북한을 아예 무시할 수도 없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통일대박론에 시 주석이 어느 정도 화답을 하느냐도 눈여겨볼 사항입니다.

일본의 과거사 인식 문제에는 두 나라가 같은 목소리를 낼 전망입니다.

특히 동북아에서 한미일 동맹을 약화시켜야 하는 중국으로서는 역사 문제에서 한국과 공조가 중요합니다.

한중 FTA(자유무역협정)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시 주석 방문으로 빠르면 연내 타결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지난해 3월, 10년 임기의 중국 국가주석에 오른 시진핑은 당을 중심으로 군부, 경제까지 장악하면서 절대권력 체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기존과 달리 강한 외교를 주창하는 시진핑을 맞아 우리나라는 한미동맹과 한중관계 사이에서 신중하고 정교한 외교전략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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