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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 핵심' 전 청와대 행정관, 국정감사 증인 채택

입력 2020-10-1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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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투자자들의 피해액이 1조 5천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죠.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과 '로비 의혹'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전 청와대 행정관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은 수탁사인 하나은행 관계자를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강버들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이모 변호사를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습니다.

이 변호사는 투자처를 속여 수천 억원을 끌어모은 혐의로 구속된 옵티머스 사내이사 윤모 변호사의 부인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실 행정관으로 근무했습니다.

또 옵티머스가 무자본 인수합병 했다는 의혹을 받는 해덕파워웨이의 사외이사로 근무했고, 옵티머스 주식도 상당량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변호사는 앞서 사기 사건과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는데 야권으로부터 최근 불거진 정관계 로비 의혹에 연루됐다는 의심도 받고 있습니다.

[성일종/국민의힘 의원(어제 정무위 국감) : 청와대나 정치권 인사, 이○○ 같은 사람이 관련돼 있다는 이야기를 검사 결과로 보고 받은 게 언제죠?]

정무위는 오는 23일 종합감사 때 이 변호사의 출석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조만간 하나은행 수탁영업부 팀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옵티머스가 신탁계약서대로 자금 운용을 하고 있는지 제대로 감시하지 못한 책임이 수탁사인 하나은행에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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