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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차 회담 열리면 좋을 것…김 위원장과 관계 훌륭"

입력 2019-04-15 07:18 수정 2019-04-15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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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차 북·미 정상 회담에 대한 용의가 있다" 이렇게 밝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지난 12일 최고 인민회의 시정 연설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답했습니다. "회담이 열린다면 좋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과의 개인적 관계는 훌륭하다고 밝혔습니다. 비핵화 협상이 다시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과 함께 아직까지 북·미 양국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얼마나 양보하겠다고 설명하지 않은 만큼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어환희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김정은 위원장과의 개인적인 관계는 매우 좋다고 했습니다.

훌륭하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서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에 3차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좋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3차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고 밝힌 지 하루도 안 돼 입장을 내놓은 것입니다.

남미를 방문하고 있는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미국 국무장관 : 우리는 하노이에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습니다. (비핵화라는) 결과물을 달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계속 나아갈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두 정상이 회담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며 비핵화 협상이 다시 빨라질 수 있는 발판은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북한과 미국 모두 기존과 다른 양보안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방법을 찾는다면 만날 용의가 있다고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핵무기와 대북제재가 없어진다면 북한은 전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나라가 될 것이라며 이전과 같은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북한이 대화의 창을 열어뒀지만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많은 희망'을 제공하진 않았다고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김 위원장이 고위직에 대한 세대교체를 통해 협상 장기화에 대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해석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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