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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구두 깨부수고 자동차 조립 취미…달라진 '여주'들

입력 2018-12-29 21:21 수정 2018-12-3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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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화나 공연에는 이제 로맨스의 여주인공만 등장하지 않습니다. 달라진 공주들부터 여성 과학자까지 요즘 이야기에는 한계가 없습니다.

권근영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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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푼젤 '주먹왕 랄프2'
"크고 힘센 남자가 나타나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해?"

바넬로피 '주먹왕 랄프2'
"맞아! 대체 왜 그런대?"

공주들 '주먹왕 랄프2'
"공주 맞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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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도록 사랑받았던 디즈니의 공주들, 그런데 좀 다릅니다.

신분상승의 도구였던 유리구두를 과감히 깨며 싸울 태세를 취하고 남자가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는 동화 속 공주 이야기를 짐짓 비판합니다.

공룡과 영웅, 캐릭터와 로봇까지, 극장가가 방학 중인 어린이들 맞이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주인공의 변화상이 눈에 띕니다.

자동차 조립이 취미인 10대 소녀가 폐차 직전의 자동차를 살려내 함께 지구를 지킵니다.

새로운 스파이더맨에서는 흑인 소년뿐 아니라 여성, 어린 소녀, 심지어 돼지까지 영웅으로 나섭니다.

로맨스의 여주인공만 무대에 오르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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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리 퀴리'
"내 이름은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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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전 속 퀴리 부인이 아니라 노벨상을 2번이나 수상한 과학자 마리 퀴리의 생애를 되살렸습니다.

나쁜 어른들에 맞서는 당찬 소녀 마틸다도 가족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올 한 해 국내외 문화계를 달군 여성주의 바람은 한계를 뛰어넘는 상상력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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