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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IOC 위원장 만나 '2032 남북 올림픽 유치' 논의
입력 2018-09-27 07:26
수정 2018-09-27 11:04
2020년 도쿄 올림픽 남북 단일팀도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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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도쿄 올림픽 남북 단일팀도 논의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토마스 바흐 국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도 뉴욕에서 만났습니다. 2032년 하계 올림픽의 남북 공동유치 협의를 시작하자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흐 위원장은 "늘 열려있는 입장"이라고 화답했습니다. 사상 첫 남북 공동 올림픽 개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32년 하계 올림픽을 남북이 공동 유치하는 그런 노력을 하기로 서로 합의를 했습니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만나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유치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세계 각국 정상들과의 회담 사이 시간대를 활용해 이뤄진 인사차원의 만남에서입니다.
문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 바흐 위원장은 "IOC는 늘 열려있는 입장"이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습니다.
[토마스 바흐/IOC 위원장 : 2032년 남북 공동 올림픽이 유치된다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노력이 한 바퀴 원을 그리며 완성되는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사상 첫 남북 공동 올림픽 개최 가능성이 무르익은 가운데, 이날 접견에서는 당장 2년 뒤인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남북이 단일팀으로 참가하는 방안도 논의됐습니다.
바흐 위원장은 이와 관련"오는 11월 일본 방문 때 아베 신조 총리에게 남북 선수단 참가를 이야기할 것"이라며 문 대통령에게도 "기회가 되는대로 아베 총리와 상의하기 바란다"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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