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동안 공장 매연 같은 유해 가스 때문에 암 환자가 늘었다는 주장이 많았습니다. 정부가 실태 조사에 나섰습니다. JTBC가 그 중간보고서를 단독으로 입수했습니다. 발암 물질의 배출이 생각보다 심각했습니다.
이한길 기자입니다.
[기자]
[김의균/경기 김포시 거물대리 : 이상하게 돌아가신 분들이 많았어요, 암으로. 폐암이나 이런 거…]
[마을 주민/경기 김포시 거물대리 : 코 안도 헐어. 그래서 약을 쑤시고 발라. 매워, 아주 매워.]
시멘트나 아스콘 등 공장에서 나오는 물질 때문에 암 환자가 늘었다는 주장이 계속돼 왔습니다.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보고서도 있었습니다.
정부는 올해부터 실태조사에 들어갔습니다.
낮은 농도라도 암을 유발할 수 있는 16가지 물질이 대상입니다.
네가지 물질에 대해 시급한 대책이 요구됐습니다.
특히 PAHs는 발암 위험이 가장 높게 나왔습니다.
장기간 노출시, 테트라클로로에틸렌은 중추신경을 마비시키고 PAHs는 생식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규제에 나설 예정입니다.
[앵커]
뉴스룸 2부에서는 특정 유해 물질이 배출된 지역의 암 발병 실태를 집중 보도해 드리겠습니다.
(영상디자인 : 최수진, 영상취재 : 김태헌, 영상편집 : 김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