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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섭' 현상으로 한차례 중단…긴박했던 인양 작업

입력 2017-03-23 19:34 수정 2017-03-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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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실 여부가 가장 걱정인데, 잠시 후 당시 민간 잠수사 중 현장 작업 반장을 했던 분을 잠시 연결해 올라오고 있는 세월호의 어느 부분에 미수습자가 있을 가능성이 큰지를 중심으로 인터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수색작업 어려웠던 선미쪽, 미수습자 있을 가능성도"

앞서 전해드린 것처럼 세월호 본인양의 1차 작업은 지금도 진행 중입니다. 당초에는 오전 11시에는 1차 작업을 끝낼 계획이었는데요. 중간에 한 차례 멈춰 서면서 지켜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내려앉게 만들었습니다.

어젯(22일)밤부터 오늘까지 긴박했던 인양 작업을 유한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어제저녁 8시 50분 세월호의 본격적인 인양이 시작됐습니다.

오후 3시 반 바다 밑 세월호를 처음으로 1m 들어올리는 데 성공한 뒤 약 5시간의 검토 끝에 내려진 결정이었습니다.

일단 작업이 시작되자 일사천리였습니다.

샤프심이 나오듯 아주 조금씩 줄을 당겼지만 시간당 3m의 속도로 꾸준히 해수면을 향해 올라왔습니다.

약 7시간 뒤 균형 장치인 스태빌라이저로 추정되는 구조물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1시간, 드디어 세월호 본체가 참사 1073일 만에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대로라면 오전 11시쯤 세월호를 수면 위 13m까지 끌어올리는 1차 작업이 마무리될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오전 10시 선체는 물 밖 2m까지 올라온 상태에서 멈춰섰습니다.

세월호를 안전지대까지 끌고 갈 재킹 바지선의 도르래 장치가 세월호와 접촉을 일으키는 '간섭' 현상 때문입니다.

[이철조/해수부 세월호 인양추진단장 : 선체 자세를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세월호 선체 하중을 다시 한번 계산하는 반복 작업을 신중하게 (하고 있습니다.)]

이 작업과 함께 다시 움직이기 시작한 세월호는 오후 5시 현재 수면 위 8.5m까지 올라온 상황, 이제 4.5m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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