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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애인 복지지출 OECD 꼴찌에서 세번째…장애가구 3곳중 1곳 '빈곤'

입력 2016-01-2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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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애인 복지지출 OECD 꼴찌에서 세번째…장애가구 3곳중 1곳 '빈곤'


장애인 가구 3곳중 1곳이 빈곤상태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장애인개발원의 '2015 장애통계연보'에 따르면 장애인 가구의 빈곤율(가처분소득 기준)은 34.5%로 집계됐다. 빈곤율은 전체 가구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가구 비율을 뜻한다.

장애인 가구의 빈곤율은 전체 가구(16.3%)보다 2배 이상 높았다.

2014년 6월 기준으로 장애인 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223만5000원으로 전체 가구(415만2000원)의 절반 수준이었다.

장애로 인해 추가로 지불하는 비용은 한달 평균 16만4200원이었다. 의료비 점유율이 40.2%로 가장 높았고 교통비(15.6%), 장애인 보조기구 구입·유지비(11.5%) 순이었다.

장애인구의 경제활동도 열악했다. 고용률은 37.0%에 불과했으며 장애인 취업자의 25.7%는 단순 노무직에 종사해 고용의 질도 낮았다.

그러나 장애 관련 복지 지출은 부족했다.

2011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장애인 복지 지출 비중은 0.49%로 OECD 회원국 중 뒤에서 세번째였다. OECD 국가의 평균은 2.19%로 한국은 22.4% 수준이었다. 장애인 복지 지출 비중이 한국보다 작은 나라는 터키(0.28%), 멕시코(0.06%) 등 2곳 뿐이었다.

한편 2014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에 등록된 장애인 수는 249만4460명이다. 남성의 비중은 58.1%로 여성(41.9%)보다 약간 많다. 유형별로는 지체장애가 51.9%로 가장 많았고 뇌병변·시각·청각 장애가 각각 10.1%씩 차지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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