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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북한이 가로챌 수도"…트럼프, 또 우편투표 '반대'

입력 2020-08-14 10:04 수정 2020-08-14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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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북한이 가로챌 수도"…트럼프, 또 우편투표 '반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한번 우편 투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13일 백악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러시아, 중국, 북한, 이란 등을 거론하며 "이런 나라들이 투표용지를 가로챌 수도 있고 위조된 투표용지를 인쇄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CNN 등이 보도했습니다.

대통령으로서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확실히 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사람이 러시아, 러시아, 러시아에 관해 얘기한다. 그들은 중국, 중국에 관해 얘기한다"며 "그러나 그들이 말하지 않는 건 매우 느슨한 우편투표와 같은 것들"이라고도 했습니다.

특히 "우편투표에의 개입은 "중국이나 러시아, 북한이나 이란과 같은 나라에 가장 쉬운 방법"이라면서 "이것은 그들에게 매우 쉬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우리는 많은 일을 했다"면서도 "그러나 사람들이 결코 준비할 수 없는 것은 수백만장의 우편투표"라며 "그것들은 위조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회견에서도 러시아와 중국의 미 대선 개입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우리가 가진 가장 큰 위험은 우편투표"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 민주당 측은 우편투표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사기' 가능성을 거론하며 미국 우편국(USPS)에 대한 35억 달러 지원안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가 확대되면 민주당에 유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분석하고 "사기 가능성을 거론하지만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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