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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사무장 출신' 공기업 이사로…낙하산 인사 논란

입력 2018-11-28 09:21 수정 2018-11-28 13:28

문 대통령 설립 법무법인 '부산' 사무장 출신
관광·카지노 산업 분야 경력 찾기 어려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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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설립 법무법인 '부산' 사무장 출신
관광·카지노 산업 분야 경력 찾기 어려워 논란

[앵커]

카지노와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담당하고 있는 GKL이라는 공기업이 있습니다. 지금 낙하산 논란이 일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대표로 있던 법무법인의 사무장 출신이 이 기관과 관련한 경력이 없는 상태에서 상임이사에 선임이 됐기 때문입니다.

신진 기자입니다.
 

[기자]

그랜드코리아레저, GKL은 어제 주주총회를 열고 4명의 이사를 선임했습니다.

연봉이 1억 1000만 원에 달하는 상근직입니다.

이 중에는 문재인 대통령이 만든 법무법인 '부산'의 사무장과 송무실장으로 일한 송병곤씨가 포함됐습니다.

송씨는 부림사건을 다룬 영화 '변호인'에 등장하는 국밥집 아들의 실제 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운영하는 GKL은 '관광 및 카지노산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인물'을 상임이사 자격조건으로 명시했지만 송씨는 관련 경력이 없습니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 새정치 민주연합의 부산시의원 후보로 출마한 바 있습니다. 

GKL측은 낙하산 인사 논란에 대해  "임원추천위원회가 송씨에 대해 서류심사와 인터뷰를 진행했고, 주주총회에서 결정했기 때문에 별도의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송씨는 JTBC와의 전화 통화에서 "최선을 했다는 말밖에 할 수 없다"며 "지켜봐달라"고 말했습니다.

GKL은 국정농단에 연루된 의혹으로 전임 사장이 물러나는 등 낙하산 인사 논란이 제기됐지만, 올해 문재인 대통령을 공개 지지한 유태열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을 사장으로 선임해 논란이 일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창환)
(화면출처 : 영화 '변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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