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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화장품' 환불 조치 나섰지만…현장에선 소극 대처

입력 2018-03-20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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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모레퍼시픽을 비롯한 8개 업체의 화장품에서 중금속 안티몬이 초과로 검출됐습니다. 식약처가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아모레퍼시픽도 사과를 하면서 환불 조치에 나서겠다고 했지만 대처가 소극적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윤영탁 기자입니다.

[기자]

문제가 된 화장품은 아모레퍼시픽을 포함해 8개 업체의 제품 13종입니다.

경기 김포의 화성코스메틱의 공장에서 1월 이후 생산돼 납품된 제품으로 중금속 안티몬이 초과검출 됐습니다.

안티몬은 독성이 강해 어지럼증이나 구토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컨실러나 아이브로우 등 얼굴, 눈 주변에 쓰는 제품이 대부분이라 불안은 더 큽니다.

[안 그래도 얼굴에 사용하는 것이다 보니까 그런 기사들이 뜨면 좀 예민해지게 되고 안 쓰고 싶어지는 것 같아요.]

식약처는 어제(19일) 오후 이들 제품 정보를 공개하고 판매 중단, 회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아모레퍼시픽도 오늘 해당제품을 교환 또는 환불해주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는 아직 이들 제품이 팔리고 있습니다.

화장품 매장에도 안내 문구가 없어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아니요, 들어본 적 없어요.]

이 매장에서는 교환이나 환불을 해준 사례도 없었습니다.

[매장 직원 : (오늘은 아무도 없었어요?)네, 오늘은 없었어요.]

또 환불 받을 수 있는 기간도 4월 2일까지로 2주도 채 안돼 회사측이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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