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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힘을 합치자" 복당 요청에…정동영 "다른 길"

입력 2015-12-19 13:38 수정 2016-01-2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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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가 어제(18일) 저녁 전북 순창으로 내려가 정동영 전 의장을 만났습니다. 문 대표는 복당을 요청했지만, 정 전 의장은 이를 거절했습니다.

오대영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와 정동영 전 의장의 회동은 1시간 40분간 이어졌습니다.

문 대표는 "2017년 정권교체를 위해 함께 해야 한다"며 "총선 때부터 힘을 합치자"고 요청했습니다.

당으로 돌아와달라는 요구였습니다.

정 전 의장은 "큰 틀에서는 하나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은 다른 길에 서 있다"며 문 대표의 제안을 거절했습니다.

올해 초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정 전 의장은 4.29 보궐선거 패배 이후 전북 순창에서 칩거 중입니다.

문 대표의 이같은 제안은 안철수 신당의 바람이 전북지역으로 확산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걸로 보입니다.

정 전 의장은 내년 총선 때 전주 덕진에서 출마할 가능성이 있고, 안철수, 천정배 의원과의 연대설이 제기됩니다.

무소속 안철수 의원은 전주와 광주로 이어지는 호남 일정을 마친데 이어, 오는 22일 대전에서 신당 추진 동력을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전남 강진에 머물고 있는 손학규 전 대표와의 연대도 추진 중입니다.

내일 손학규계인 광주 광산갑의 김동철 의원이 새정치연합을 탈당해 안철수 신당에 합류키로 함에 따라 손 전 대표의 거취는 더욱 주목받을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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