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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화적떼냐" vs "TF, 청와대 주도"…여야 공방

입력 2015-10-26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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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교육부 국정화 TF 운영 논란은 국회에서도 뜨거운 논란이 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이성대 기자, (네, 국회에 나와있습니다.) 여야가 이번 사태로 정면 대치하는 모습이데, 입장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죠.

[기자]

먼저 야당은 정부가 비밀리에 국정화 작업을 추진해온 게 드러났다는 결정적인 증거라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5공화국 시절 법위의 조직인 관계기관대책회의 악몽이 떠오른다"며 국회 차원에서 진실을 규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비밀팀은 단순히 교육부 차원이 아니라 청와대 일일보고한 정권 차원의 비밀팀으로 보인다"며 청와대 주도설을 제기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교육부의 합법적인 업무를 야당이 방해하고 있다고 반박했는데요.

김무성 대표는 "공무원들을 감금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며 "야당 국회의원이 이런 일을 해도 되는지 기가 막힌다"고 지적했고, 서청원 최고위원도 "야당이 '화적 떼'"냐며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앵커]

여당에선 친박계 모임인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이 역사교과서 국정화 찬성 세미나를 열었는데, 황우여 교육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고요.

[기자]

여당 내 최대 친박 모임인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이 지난 8월 이후 두달여 만에 공식 행사를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김태흠 의원은 "첫 대응을 잘못한 황우여 교육부 장관을 경질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함진규 의원은 검인정 당시 문제가 된 내용을 그대로 통과시킨 "현 정부도 잘못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근 국정화 반대 여론이 높아지는 추세에 대해, 윤상현 의원은 당 지도부의 대응 논리가 "뭔가 부족하다"며 김 대표에게 불만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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