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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화 반대" 거리 나선 역사학자들, 촛불문화제도 참여

입력 2015-10-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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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학교수와 교사, 대학생, 고등학생에 이어 오늘(24일)은 원로 역사학자들이 거리로 나섰습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독립문에서는 원로 역사학자와 역사교과서 집필진 등 200여 명이 국정교과서 반대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김소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정화 행정예고 철회하라 철회하라]

오늘 오후 서울 독립문 앞.

구호를 외치는 집회 행렬 한가운데 원로사학자와 대학교수 20여 명이 결연한 표정으로 서 있습니다.

역사 학자들이 국정화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지만 정부가 묵살하고 있다며, 직접 거리로 나선 겁니다.

[이이화/전 서원대 석좌교수 : 정부가 여전히 우리의 말에 대해 하나도 귀를 안 기울여요. 나이도 들고 그랬지만 거리에 나가서 우리의 참 목소리를 내보자고.]

이들은 선언문에서 역사 해석과 교육은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며 학문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병욱/가톨릭대 명예교수 : 박근혜 대통령이 역사에서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긍적적으로 평가하는 역사책을 한권 만들고 싶은 거죠.]

검정교과서 집필진과 역사 교사 등 200여 명도 동참했습니다.

교수들은 거리행진에 이어 국정화 반대 촛불문화제도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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