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7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단독 회동과 관련해 "공개하지 않은 내용에 대해 추측기사를 써서 국민들에게 사실과 다른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알도록 하는 것은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 당직자회의에서 "추측기사를 쓰는 것은 좀 당혹스럽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오늘 보도를 보니까 전부 다 틀렸다. 당직인선도 여러 기사를 써서 많이 틀렸는데 국민들이 아실 내용이 있으면 꼭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이 (나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소상히 기억하고 계시고 특히 국민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정치를 펼치겠다 이런 내용을 기억하고 계셨다"며 "당정청 간 모든 소통창구를 전방위적으로 가동해 공조체제를 구축해 안정적으로 국정운영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추경은 오는 20일에는 반영이 돼야 하는데 늦어도 여야가 약속한 23일까지는 반드시 처리될 수 있도록 당도 확실히 뒷받침 하겠다"며 "국민의 시름을 덜고 추경의 원래 목적과 효과가 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