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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스타가 때론 '독'이 된다…코비 슛 난사에 팀은 추락

입력 2014-11-19 22:24 수정 2014-11-1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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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프로농구에서 마이클 조던의 뒤를 잇는 슈퍼스타라면 역시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인데요. 올 시즌 코비의 LA가 추락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이 코비 때문이라고 하는데…스타가 오히려 독이 된 경우입니다.

김진일 기자입니다.

[기자]

드리블에 이은 미들슛, 폭발적인 덩크슛, 슛동작부터 표정까지 마이클 조던을 닮은 코비 브라이언트, 그간 5차례나 LA레이커스를 NBA 정상에 올려놓았는데요.

올 시즌은 이상합니다. 던지는 족족 림을 벗어납니다.

[NBA 중계 : 코비 3점슛 실패입니다. 오늘 야투 성공률이 25%에 불과하네요.]

올 시즌 코비의 야투 성공률은 37.7%, 데뷔 19년 만에 최악입니다.

야투 실패 1만 3,479개는 NBA 통산 1위 기록, 슛을 난사한다는 반증입니다.

슈퍼스타의 나홀로 플레이에 LA레이커스는 2승 9패, 서부지구 최하위입니다.

코비는 오늘(19일) 애틀랜타 호크스전에서 28점을 넣어 통산득점 3만 2천점을 돌파했습니다.

NBA 통산득점을 보면 1위가 카림 압둘 자바, 2위가 칼 말론, 3위가 조던이고, 코비와 조던의 차이는 291점으로 줄었습니다.

다음 시즌 직후 은퇴하겠다고 예고한 코비, 기록에 대한 조급증이 좋지 않은 결과로 나타났다는 지적입니다.

[제레미 린/LA레이커스 : 우리 팀 문제 중 가장 큰 문제는 소통·믿음·노력이 없다는 겁니다.]

연봉 300억 원의 슈퍼스타 코비, 팀 스포츠는 혼자 할 수 없다는 교훈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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