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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안네의 일기' 훼손사건 잇따라…용의자 체포

입력 2014-03-14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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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도서관과 서점에서 안네의 일기 등 유대인 관련 책들이 잇따라 훼손된 사건과 관련해 일본 경찰이 30대 무직 남성인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성화선 기자입니다.


[기자]

나치의 유태인 탄압을 고발한 '안네의 일기' 훼손 사건을 수사 중인 일본 경찰이 30대 용의자를 체포했습니다.

일본 경시청은 도쿄도 도시마구의 한 대형 서점에 불법으로 침입한 혐의로 30대 무직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남성은 '도서관의 책을 훼손했다'고 말했지만 일부 진술에선 횡설수설하기도 해 경찰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앞서 수상한 남성이 안네의 일기 관련 서적이 진열된 층에서 서성이는 모습을 촬영한 서점 CCTV 영상과 이 남성이 동일인물인지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에서는 지난해 2월부터 지난달까지 안네의 일기 등 유대인 관련 서적 310권이 훼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이 사건의 범인과 배경에 관심이 쏠리면서, 최근 일본 혐한단체 회원들이 한국인과 유대인이 공모한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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