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교황 "인종차별 용납 못 해"…플로이드 추모 전 세계 확산

입력 2020-06-04 07:47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이런 미국 시위를 만든 사망한 흑인 남성 사건에 대해서 프란치스코 교황도 말을 했습니다. 어떤 종류의 인종차별도 모른 채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지금 미국 시위 현장 분위기가 더는 폭력은 안된다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는데요. 프란치스코 교황은 폭력으로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했습니다.

박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프란치스코/교황 : 미국인 형제 자매 여러분, 저는 조지 플로이드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 미국 사회의 동요를 우려스럽게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어 "우리는 어떤 인종차별도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런던에서는 현지 시간 3일 인종차별 반대 집회에 시민 수백 명이 참여했습니다.

지난 주말부터 매일 시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리스 존스 영국 총리는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보리스 존슨/영국 총리 : 인종주의와 인종차별주의자의 폭력은 우리 사회 어디에서도 자리를 잡을 수 없다는 게 전 세계 대다수 사람들의 견해입니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대표도 "국가는 위기 상황에서도 인종 차별을 비판할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추모 물결은 유럽 스포츠계로 퍼지고 있습니다.

3일 AS로마는 선수들이 한쪽 무릎을 꿇는 사진을 트위터 계정에 올렸습니다.

같은 날 토리노 FC도 "인종 차별에 반대한다"는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남아공의 판도르 국제관계부 장관은 현지 시간 2일 "시위대 목소리를 지지한다"고 밝히는 등 플로이드 추모 물결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평화 시위" 외치며 스스로 자제…일부 지역에선 약탈 플로이드 추모 '검은 물결'…스타들도 '#블랙아웃화요일' 백악관 주변 '철조망 장벽'…워싱턴 인근에도 군 병력 "인종차별, 미국만의 문제 아냐"…전세계로 번지는 시위 미 40여 개 도시 '야간통행금지령'에도 항의 시위 여전
광고

JTBC 핫클릭